헛!! 제목을 보고.. 내 이야기인데…라는 생각에 바로 읽어보았다. 사실 나는 꽤 오래전부터 빨리감기에 익숙해져있다. 어렸을 때 왠만한 알바는 거의 다 해봤는데, 그중에는 DVD방 알바도 있다.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꿀알바기도 해서 시작했는데 그때 당시에 목표로 잡았던게 DVD방에 있는 영화는 다 보기였다. 그때부터였다. 영화를 빨리감기로 보기 시작했다. 영화에 조금 익숙해질 즈음 영화보다 더한 미드에 빠졌다.. 1.5배속, 2배속, 4배속, 8배속으로 보다가 그것도 답답해서 스크립트만 쫙 프린트 해다가 후루룩 읽곤 했던 기억이 난다. (미드는 시즌 한번 시작하면 결말을 보지 않고는..) 그런데 이 책의 초반부에는 빨리감기로 보는 사람들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다. 왠지 나에게 하는말인거 같아 조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