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니스트

부재 : 반드시 팔리는 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공식
지음 : 제이미머스터드
제목만 보고
아이콘 만드는 디자인 관련 책인가?
하고 스킵하려다 부재를 보고 고른 책이다.
우선 아이코니스트가 왜 필요한가? 에서부터 출발을 하면
우리는 어마어마한 정보들 속에서 파묻혀 살고 있고,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는
아이코니스트가 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저자는 전한다.

그럼 우리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 속에서 살고 있는가?
우선 전 세계 인구 대비 87%가 휴대전화를 사용 중에 있고,
선진국은 118%에 해당된다고 한다. (여러 개 사용하므로)
그리고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5,000개의 광고를 본다고 하니..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책에서 소개해준 드롭박스 창업자가 말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훨씬 와닿는다.
“아인슈타인이 살아 있었다면 매일 아침 일어나서
메일을 확인하고 슬랙 알림 받느라 두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상대성 이론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확실히 현대인들에게 정보가 과할 정도로 많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에게 기억을
넘어선 각인을 시켜야 하는데 저자는
그 핵심 방법을 ‘블록’과 ‘아이콘’으로 설명한다.

먼저 블록은 간결하고 분명하며, 대담하며, 단일한
이미지, 문장, 멜로디, 물리 구조, 디자인 등을 말하며,
누가 보더라도 이해가 될 수 있어야 하며,
아직은 시청자의 마음을 장악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블록이 일관되고 신중하게 반복함으로써
시청자의 마음에 각인되면
비로소 아이콘이 된다고 한다.
저자는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예술, 음악, 연설, 시각예술, 심지어 건축 분야에서
단순함과 반복으로 블록화 그리고 아이콘화로
성공한 예를 늘어놓는다.
반 고흐의 작품들의 두드러지는 중심 이미지와
베토벤 ‘환희의 송가’
마이클 잭슨의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뿐만 아니라 동요나 랩에서도
훅을 따면서 반복을 이용해 아이콘화 했으며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내게는 꿈이 있습니다.’, ‘자유가 울려 퍼지게 합시다’
라는 문구는 85개 단어마다 한차례씩 사용하며
아이콘화했다고 전한다. 이런 예들을 반복적으로 읽다 보니,
나도 아이콘화에 넘어간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지만,
결론적으로는
아이콘화가 참 효과적이고 써먹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도 한번 적용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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