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트렌드와 책서평 (인문, 사회, 과학, 경제, 마케팅)

책추천 34

파이어

파이어 지금은 신의직장 코트라를 퇴사하고, 유튜버 + 전문 투자자로 활약 중이신 멋진 강환국 선배님의 책!! 지금은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린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들이 파이어를 꿈꾼다. 그럼 파이어를 하려면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할까? 전에 읽었던 ‘부의 속도’라는 책에서는 6억 5천만 있으면 포르투갈 투자이민을 통해 파이어를 할 수 있다 했는데 강환국 작가는 순자산 20억 또는 연 지출의 25배가 있으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있으면 연 지출의 33배) 나름 근거가 탄탄한데, 첫 번째 20억 원을 보자. 20억 원을 가지고 6%의 투자수익 1억 2천을 낸다면 6천만 원(월 500만 원)은 소비하고. 인플레..

책서평 2022.05.09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하버드 대학교 신경과학부에서 승승장구하던 질 볼트 테일러 박사는 서른일곱 살 나이에 뇌졸증을 겪으며 좌뇌가 완전히 멈추었다. 이로 인해 우뇌로만 사고하는 경험을 하게되고, 8년이라는 회복시간을 거치며 뇌속에 4가지 세포집단이 존재하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된다. 이 책이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왔던 이유는 요즘 MBTI가 핫하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별로 믿지 않았다. 우선 인간을 16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되며, 나조차도 상황에 따라 ‘E’형과 ‘I’형을 넘나들며 생활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본성은 ‘I’형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E’형 인간처럼 보이려 노력하는 생계형 ‘E’ 형 인간이다..

책서평 2022.05.05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이재호 지음 직업병.. ‘모든일이 직업과 연관되어 사고되는 현상’ 사전적 정의는 아니지만 이런 웃픈 현실에 마주친적 다들 한번쯤 있을거라 생각된다. 나의 경우 가스안전공사 다닐때는 음식점 가면 밥먹기 전에 가스시설 안전한지 확인하고 있고 요즘은 마트에가서 물건이 어디서 수입 되었는지 확인을 한다. 무의식중에 발생하는 이런 내 모습에 이놈의 직업병!!하고 외친일이 왕왕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 정도가 상당히 심하다. 물론 좋은 의미로 말이다. 해부학 교수님인데 미술작품을 해부학적으로 해석을 하신다. 그것도 아주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말이다. 예를들어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작품에선 아프로디테의 왼쪽 어깨가 축 처져있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쳐진 왼쪽어깨는 결핵의 징후라고 ..

책서평 2022.01.25

거꾸로 읽는 세계사

#거꾸로읽는세계사 #유시민 새해 첫 책으로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 과거를 돌아보고, 2022년 오늘을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유시민 작가님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어보았다. 결론은? 새해의 출발을 열기에 아주 적절한 책이었다. 세계사에 대해 무지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역사 공부만으로도 벅찬 나이지만 세상살이를 하는데 꼭 알아야하는 세계사에 대한 정보를 아주 손쉽게 얻을 수 있었던 책이다. 사실 세계사에 대한 정보야 구선생과 네교수를 검색하면 훨씬 세세하게 알 수 있지만 자료가 주관적이거나, 왜곡된 경우도 있어 해석을 하고 자기것으로 체화 시키는 일은 오롯이 개인의 몫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객관적으로 사건에 대한 묘사를 하려는 노력이 보였고, 개인적으로 참된 ‘어른’이라 생각하는 유시민 ..

책서평 2022.01.03

K-를 생각한다

#K-를생각한다 첫장을 펴자마자 나오는 저자소개 #임명묵 1994년으로 blah~blah~ 1994년생이라고?? 이렇게 어린 친구가 민족주의에 대해 논한다고?? 라는 찰나의 생각이 스침.. 음.. 나도 꼰대 기질이 다분하군!! 정신줄 잡고 책읽기 스타트! 책을 덮을땐 앞으론 명묵이형이라 부르기로 함. 94년생인데 내가 생각지 못했던 점들에 대해 고민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참 넓다. 64년생 정도는 되는 듯한 식견의 94년생 명묵이형이 사회를 보는 시각이 흥미롭다. 1장에선 90년대생에 관해 정의하고, 90년대생들의 성향(?) 들에 관한 이야기한다. 저자가 90년대 생이라 그들의 특성이 잘 표현되어있다. 개인주의인듯 보이지만 개인주의와는 다르고 '인생은 한강물 아니면 한강뷰'라며 한탕주의처럼 보일 수 밖에..

책서평 2021.10.17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 언뜻 생각하기에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구독자수가 많은 인플루언서 일수록 마케팅 효과(여기서 마케팅 효과를 변화로 한정) 가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상식적으로 당연하지 않은가? 노출이 많이 될 수록효과가 커질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기 전 나 역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를 이용하여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내가 갖고 있던 상식에서 벗어나는 내용이었다. 오히려 인플루언서가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인플루언서는 연결된 대항 영향력이 많아 변화가 어려움) 책에서는 오프라가 트위터 언급을 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인플루언서의 미신이라 명한다. 많은 사람이 오프라가 트위터의 성공의 비결이라 생각하지만..

책서평 2021.10.17

나는 날마다 우주여행을 한다

책하고는 관련 없지만 뜬금 내 이야기로 시작 초등학교때 남들 보이스카웃, 걸스카웃, 아람단 활동 할때 나는 우주소년단을 했다. 그때는 제복이 가장 멋있어 보여서 했는데, 지금 보니 제일 촌스러워 보이는듯...😅 내 머릿속 한켠에 자리한 우주소년단에 얽힌 추억은 유성보려고 친구들과 새벽 4시부터 요트장에 나가 오돌오돌 떨며 라면 깨먹었던 기억이다. 이상하게도 그때 별을 봤는지 안봤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생라면 먹은것은 또렷이 기억난다. 그렇다고 라면이 더 인상 깊지는 않았을 텐데.. 아무튼 그때부터 였을까? 별에 참 관심이 많았다. 별자리 공부하겠다고 우주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다 그리스로마신화로 마무리하고..ㅋ 별보러 다니는것에 빠져 한동안 망원경 하나들고 여기저기 참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 네비에도 없는 ..

책서평 2021.06.28

불안한 사람들

캠핑장에서 읽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불안한 사람들 작가님 소설은 항상 느끼지만 과한 설정인데 있을법한 느낌의 이야기다. 이번 소설 역시 강도라는 설정에서 액션물일거 같지만 잔잔하고 감동적인 드라마 느낌이다. 책의 내용은 은행강도, 인진들 그리고 경찰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은행강도 구출작전(?)이다. 처음에는 은행강도와 인질범 사이로 시작하지만 저마다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감정이입을 하며 인진들이 범인의 탈출을 도우며 성공적으로 탈출하게 된다. 책 제목에서 미루어볼수 있듯 주인공들은 저마다 불안을 갖고 있다. 부모 자식간 관계의 불안, 경제적인 불안, 집값 상승의 불안, 자녀 양육에 대한 불안 우리 주변에 흔히들 존재하는 불안이다. 책 도입부와 중간에 “이건 여러 가지에 대한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바..

책서평 2021.06.22

빈센트반고흐 전시회

빈센트 반고흐 전시회를 가기 전 읽어보면 좋을 책 추천 한 3달전? “밴쿠버에서 보기 힘든 빈센트 반고흐 전시회 열린다는데 가요?” 라는 물음 “미술 전혀 모름;;; 내가 가면 돈 날리는 거..ㅋㅋ” 그랬다. 미술 진짜 1도 몰랐다.. 그런데 최근 읽은 책에서 이런 말이 있더라. “40대가 전시회, 박물관을 자주 다니고, 교양을 길러라..” 교양이라.. 부족한데...;; “반고흐 전시회로 부족한 교양을 조금이라도 채워볼까” 라는 심정으로 티켓 ㄲ!! 막상 티켓은 구매했는데, 전시장 가서 입만 벌리고 허허 잘 그렸네! 이러고 있을 내 모습을 상상.. 아들들 앞에서 결코 멋져 보이지 않는 그림 그래.. 아는 만큼 보인다 했던가? 가기전에 반고흐에 대한 책좀 읽어보자!해서 읽은 책들.. 그 중 전시회 가기전 ..

책서평 2021.06.18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나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한다. 공부를 더 열심히 했더라면? 사진을 계속 했다면? 운동선수가 되었다면? 로스쿨에 갔다면?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면? 그런데 나는 이제껏 해온 선택이 최선이고,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거라며 자기위로를 하며 외면하곤 했다. 이 소설의 작가는 다르다. 죽기로 결심한 주인공이 했던 무수한 후회들에 대해서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라는 상상의 공간에서 현실처럼 체험한다. 주인공은 선택하지 않았던 삶을 체험하며 자기가 남긴 후회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기가 택하지 않았던 어떠한 삶 보다도 지금의 삶이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책 중에서 모든 체험을 하고 자기의 본래 삶을 살기로 한 주인공이 ‘내가 배운 것들’ 이라며 쓴 글이 참 마음에 든다. 우리는 한 사람이기만 하면 된다. ..

책서평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