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어쩌다 공공의 적이 되었나?

병원에 문진을 가면 자주 들었던 이야기가있다.
소식하세요.
채소를 많이 드세요.
체중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세요. 더 의문이 들었던 점은
증상은 다른데 원인은 살 때문이란다.
발이 아프다해도 살 때문
허리가 뻐근하다 해도 살때문
왠지 머리가 아프다해도
뇌관에 살이 쪄서 그렇다고 할거 같다. 책을 읽고 나니
진정 살! 그러니까 지방!이
원인이 맞나? 하는 의구심이든다.
혹시 의사들도 무의식중에
지방의 좋지 않은 시선들에
쇠뇌된 탓에 모든걸 지방탓으로 돌리는 것은 아닐까?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는 영향이 있지 싶다. 책의 이야기를 조금 하면
비만 환자들은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조언을
마른 환자보다 40% 더 많이 듣고
약물치료와 치료법은 20%를 적게듣는다 한다..
아울러 캐나다 출신의 뚱뚱한 디자이너 앨런 모드 배닛은
의사에게 살 빼라는 잔소리만 듣다가
암진단을 늦게 받고 수술 한번 못하고 사망했다. 그럼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가.?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지방에 대한 혐오와 반감을
어려서부터 배워서라 한다.
‘비만은 자기절제가 부족해서이다.’
‘비만은 자신의 건강에 무책임하고,
국가에 의무를 다하지 않는 증거다’
‘비만은 탐욕과 방종을 나타낸다’ 등등
우리 사회는 지방이 나쁘다고
매일매일 강조하고 가르치고 있다. 그럼 언제부터 지방이
이렇게 멸시의 대상이 되었나?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 배경도 소개한다.
‘지방’이라는 단어는
1622년 의학서에 처음 등장하는데
그 당시에는 지금같은 시선은 아니었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며
기독교의 금욕주의,
제국주의가 유포한 비만포비아
노예제도에서 비롯된 비만에 대한 멸시
등등의 상황이 생기면서
지방에 대해 안좋은 시각이 고착화 된거라 한다. 사실 나도 비만으로 오래 살아온터라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비만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
왜냐고??
우린 게으른게 아니라
음식을 즐길줄 알기 때문이다. #지방은어쩌다공공의적이되었나
#다이어트는무슨
#맛있는거나
#많이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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