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읽었던 안네의 일기..
밀리의 서재에 떠서 실로 오랜만에 다시 읽어 보았다.
어린 안네가 겪었을 열악한 은둔 생활 뿐만 아니라,
안네의 사랑에 대한 감정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일기..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이야기를 다룬 일기
결말을 알기에 "마지막 부분을 다시 읽고 싶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신없이 읽다보니 어느새 발각 되는 장면
그리고 이어지는 안네 일가가 겪게 되는 비참한 결말에서
측은지심 + 나치에 대한 분노를 한번 더..
오랜만에 읽었는데도 슬픈 감정은 처음과 다름 없다..
그래도 처음과 똑같이 슬픔만 느끼고 덮을수는 없어
안네의 일기를 검색해 봤더니 미처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도대체 어떻게 걸리게 된 것이지?에 대한 실마리..
1959년 제작된 '안네의 일기'라는 영화에서는
도둑이 비밀경찰에게 절도행위를 자백하다가 은신처가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다르다고 한다.
BBC뉴스에서
‘안네의 일기’ 가족 은신처 밀고한 배신자가 77년만에 드러났다는 기사를 썼는데,
기사의 내용은 아놀드 반 덴 버흐(Van den Bergh)라는 자가
아내를 지키기 위해 안네 일가를 배신했을 것이라는 내용이며 심지어 밀고자는 유대인이라고 한다..
같은 유대인인데 밀고를...
밀고한 사람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거란 생각이 들면서도
차라리 도둑이 밀고자였다면..하는 생각이 교차했다.
비참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요즘 러-우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분명 배울만큼 배우고, 사리분별이 될 만한 지도자들일텐데
무엇 때문에, 도대체 왜? 많은 사람들의 고통에 무감각한것인지..
#전쟁말고
#평화
#나치만행
#일본만행
#절대못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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