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인문학 책!!
이 책은 작가가 딸에게 2028년 18살이 되면 읽어보라고 대화체 형식으로 쓴 책이다.
18살에게 바치는 책 치고는
깊이가 있고(18살의 나에게는 소화가 절대 불가능할듯한)
그 두배의 나이인 36살인 내가 읽어도 너무나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대학생때 독서 동아리 모임을 할 때가 생각났다.
독서 토론을 할때면
분명히 같은 책을 읽고도
어떻게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글쓴이의 숨견 의도를 파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문과님들의 통찰력에 탄복하곤 했는데..
이 책에 담긴 저자의 고견을 읽고 있으니
예전 선배들과 독서토론을 했던 느낌이 들면서
잠시 옛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음...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본 주제들은
행복이란?
올바른 정치란?
좋은 리더란?
국가의 역할은?
종교란 무엇인가?
자본주의의 끝은 어디인가?
사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러한 주제에 대해 생각도 제법 해보았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한 탓인지
어느것 하나 정의조차 내리기 어려운 나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고민하던 것들에 대하여
결코 해답을 찾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근 바쁜 일상을 탓하며
성인이라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놓치고
고민없이 지내온 날들을 반성하고
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서
좋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책
저자는 딸아이 읽어보라고 쓴 책인데
저자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36살 두 아들 아빠인 나한테 써준 책으로 착각이 들게 해준 책
18살 딸부터 36살 아버지들까지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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